전체 글234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에르도안 vs 클르츠다로을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1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를 앞섰습니다. 결선투표는 28일이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임 여부에 따라 튀르키예 경제의 운명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이날 리라화 환율은 0.051달러로 폭락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15일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49.5%를, 6개 야당 연합을 대표하는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44.89%를 득표했습니다.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승리를 점쳤던 대선 직전 여론조사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오는 28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됩니다. 연임 땐 포퓰리즘 우려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임 여부에 튀.. 2023. 5. 16. 일본 상장사 실적 분석 (2022회계연도) 일본 상장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엔저 영향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은 엔저에 따른 수출 증가보다 비용 증가분이 더 커진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나고도 순익은 감소했습니다. 일본 상장사 실적 SMBC닛코증권은 일본 주요 상장기업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순이익이 과거 역대 최대였던 2021년의 34조엔(약 337조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14일 추산했습니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39조1000억엔, 매출은 580조3000억엔으로 각각 4.2%, 14.2%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단 '주식회사 일본'을 이끌던 수출 제조업체들의 실적은 주춤한 반면 비제조업체들의 순이익은 많이 늘어나는 등 업종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비제조업 순이익.. 2023. 5. 15. 구글 AI 챗봇 '바드' VS 오픈 AI '챗GPT'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최우선 지원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챗GPT보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챗GPT도 이에 앞서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하반기에 AI 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구글, AI 챗봇 '바드' 공개 구글은 10일 '구글 연계 개발자 회의(I/O)에서 바드를 전면 공개하며 최우선으로 한국어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구글이 신무기로 내놓은 바드의 최대 장점은 챗GPT보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번역 문장 특유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구글 바드 특징 구글 바드의 근간이 되는 초거대 인공지능 팜2(PaLM2)는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 수가 5300억개에 달하고 100개 언어를 학습했습니다. 특히 인구가 많.. 2023. 5. 12. 미국 기준금리 전망 (4월 CPI 상승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이 꾸준히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 4월 CPI 4.9% 상승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CPI 상승률이 4%대로 내려온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6월 9.1%를 기록한 뒤 10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는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이 큰 영향을.. 2023. 5. 11. 미국, 은행 위기발 경기침체 전망 (대출기준 강화) 미국 은행들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전후로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신용 경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마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은행, 대출 기준 강화 Fed가 8일 공개한 1분기 은행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SLOOS)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대출 기준은 강화되고 대출 수요는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답한 담당자는 46%로, 지난해 4분기(44.8%)보다 1.2%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담당자들은 대출 기준을 강화한 이유로 불확실한 경제 전망, 위험 허용 범위 감소, 산업.. 2023. 5. 10. 민주노총, 쿠팡 택배 노조 설립 (파업 시 물류 대란 우려) 민주노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종사자가 급증한 e커머스, 배달 플랫폼 기업에 노조를 세우고 있습니다. 국민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이들 업종에서 세를 키워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생활 밀착형' 업종에 대한 민주노총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면 작년 화물연대 파업 때처럼 '물류 동맥경화'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 택배 노조 설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달 24일 쿠팡의 물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전국택배노조 산하 CLS 지회를 세웠습니다. 택배업계에서 노조를 설립한 것은 CJ대한통운, 우체국 등에 이어 여섯 번째입니다. 노동계 관계자는 "제조 분야 대기업 못지않게 종사자가 급증하면서 민주노총의 핵심 공략 대.. 2023. 5. 9. M&A 관련 제도 개정 (합병 규제 완화) 그동안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에는 인수(Acquisition)만 있고 합병(Merger)은 없었던 이유는 합병 기업의 '몸값' 산정 방식이 법으로 정해놓은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M&A 규제를 풀어 기업의 사업구조 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 금융위원회는 거래 당사자가 합의를 통해 비계열사 간 합병가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연내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금융위는 틀에 박힌 합병가액 산정 방식이 합병 거래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합병가액 산정 방식 현행 자본시장법에서 상장법인은 기준 시점의 시가를 기준으로 10~30%를 할인 또는 할증해 합병가액을 산정하고, 비상장법인은 자산가치와 수익.. 2023. 5. 8. 세계 곡물값 급등 (전체 식품가격 상승 우려) 전 세계를 덮친 이상기후로 사료용 곡물 생산이 급감하면서 올 하반기 사료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뭄과 폭염 여파 등으로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 등의 올해 글로벌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협정' 파기를 위협하고 나선 것이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배합사료값 상승세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배합사료의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은 kg당 681.7원으로 전분기(697.3원)보다 2.2% 하락했습니다. 배합사료값은 축산물을 비롯해 식품물가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데, 2년 가까이 오름세를 지속해 온 배합사료값이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국제 시세가 떨어질 때 계약한 옥수수, 대두(콩) 등의 물량이 국내에 들어와 배합사료 제조에 투입된 게 영향을 미쳤.. 2023. 5. 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