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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전망 (4월 CPI 상승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이 꾸준히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 4월 CPI 4.9% 상승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CPI 상승률이 4%대로 내려온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6월 9.1%를 기록한 뒤 10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는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이 큰 영향을.. 2023. 5. 11.
미국, 은행 위기발 경기침체 전망 (대출기준 강화) 미국 은행들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전후로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신용 경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마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은행, 대출 기준 강화 Fed가 8일 공개한 1분기 은행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SLOOS)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대출 기준은 강화되고 대출 수요는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답한 담당자는 46%로, 지난해 4분기(44.8%)보다 1.2%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담당자들은 대출 기준을 강화한 이유로 불확실한 경제 전망, 위험 허용 범위 감소, 산업.. 2023. 5. 10.
민주노총, 쿠팡 택배 노조 설립 (파업 시 물류 대란 우려) 민주노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종사자가 급증한 e커머스, 배달 플랫폼 기업에 노조를 세우고 있습니다. 국민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이들 업종에서 세를 키워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생활 밀착형' 업종에 대한 민주노총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면 작년 화물연대 파업 때처럼 '물류 동맥경화'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 택배 노조 설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달 24일 쿠팡의 물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전국택배노조 산하 CLS 지회를 세웠습니다. 택배업계에서 노조를 설립한 것은 CJ대한통운, 우체국 등에 이어 여섯 번째입니다. 노동계 관계자는 "제조 분야 대기업 못지않게 종사자가 급증하면서 민주노총의 핵심 공략 대.. 2023. 5. 9.
M&A 관련 제도 개정 (합병 규제 완화) 그동안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에는 인수(Acquisition)만 있고 합병(Merger)은 없었던 이유는 합병 기업의 '몸값' 산정 방식이 법으로 정해놓은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M&A 규제를 풀어 기업의 사업구조 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 금융위원회는 거래 당사자가 합의를 통해 비계열사 간 합병가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연내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금융위는 틀에 박힌 합병가액 산정 방식이 합병 거래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합병가액 산정 방식 현행 자본시장법에서 상장법인은 기준 시점의 시가를 기준으로 10~30%를 할인 또는 할증해 합병가액을 산정하고, 비상장법인은 자산가치와 수익.. 2023. 5. 8.
세계 곡물값 급등 (전체 식품가격 상승 우려) 전 세계를 덮친 이상기후로 사료용 곡물 생산이 급감하면서 올 하반기 사료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뭄과 폭염 여파 등으로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 등의 올해 글로벌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협정' 파기를 위협하고 나선 것이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배합사료값 상승세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배합사료의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은 kg당 681.7원으로 전분기(697.3원)보다 2.2% 하락했습니다. 배합사료값은 축산물을 비롯해 식품물가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데, 2년 가까이 오름세를 지속해 온 배합사료값이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국제 시세가 떨어질 때 계약한 옥수수, 대두(콩) 등의 물량이 국내에 들어와 배합사료 제조에 투입된 게 영향을 미쳤.. 2023. 5. 6.
미국 기준금리 전망 (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미국 중앙은행(Fed)이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Fed는 이번 결정문에서 추가 긴축을 시사하는 문구를 빼 긴축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금리차는 역대 최대로 벌어졌고, 원·달러환율은 긴축 종료 기대로 132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에서 연 5.0~5.25%가 됐습니다. Fed는 이날 배포한 결정문에서 직전 3월 회의 결정문에 있던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 2023. 5. 5.
미국 지역은행 위기 (은행 주가 하락 원인) 미국 지역은행 주가가 2일 동반 폭락했습니다. 파산 위기에 내몰린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을 JP모간체이스가 인수하기로 했지만 시장 불안이 되레 증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지역 은행의 추가 파산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 은행 주가 폭락 2일 뉴욕증시에서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팩웨스트뱅코프 주가는 27.8%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주의 메트로폴리탄은행은 20.4%, 애리조나주의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15.1%, 텍사스주의 코메리카은행은 12.4% 하락했습니다. 팩웨스트는 한때 40% 넘게 떨어져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됐습니다.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는 SVB처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 많고 .. 2023. 5. 4.
이탈리아, 노동개혁 착수 (시민소득 축소) 경직된 노동시장과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려온 이탈리아가 노동시장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기본소득을 축소하고 계약직 고용 조건을 완화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당과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해 로마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수천 명의 노동자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동시장 개혁 배경 이탈리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나서야 하는데, 현재 이탈리아 기업들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부족하고 노동자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야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은 가장 큰 원인으로 과도한 정부 보조금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집권한 멜로니 총리는 "시민소득 제도가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키우고 청년들의 노동 의욕을 떨어뜨린다"며 혜택 축소를 주장해 왔습니다. 시민소득 축소 멜로니 총..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