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에 가입했습니다. 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부 지역을 다시 군이 관리하겠다고 하면서 긴장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스웨덴, 나토(NATO) 가입
헝가리 의회는 26일 찬성 188표, 반대 6표로 스웨덴이 NATO의 3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정식 가입은 이르면 다음 달 1일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스웨덴의 NATO 가입은 2022년 5월 신청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스웨덴과 함께 가입 신청한 핀란드는 지난해 4월 31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습니다.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가입하면서 NATO는 1991년 소련 붕괴로 동유럽 회원국들을 받아들인 이후 최대 규모로 커졌습니다. 특히 유럽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발트해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포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발트해 중앙에 있는 스웨덴 고틀란드섬은 러시아로부터 발트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을 보호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거점입니다.
스웨덴, 나토 가입 이유
스웨덴은 200년 넘게 중립국의 위치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며 유럽도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에 안보 동맹을 확보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이 조성됐습니다.
스웨덴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15차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회원국, 우크라이나 파병 검토
NATO 회원국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 파병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서방이 무기와 물자만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는데 전투원을 보내면 NATO와 러시아가 직접 충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군대를 보내고 싶어하는 NATO 및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양자 협정이 곧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파병 논의가 이뤄졌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회의에서 NATO 국가들이 파병에 관해 각기 다른 의견을 냈으며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27일 "우크라이나에 NATO 동맹의 전투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러시아, 나토 확장에 '군관구' 부활
한편 러시아는 NATO의 북유럽 확장에 대응해 14년 전 폐지했던 모스크바·레닌그라드 군관구를 부활시켰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올해 초 "러시아 북서부의 중요한 목표물을 상당한 깊이까지 타격할 수 있는 군대와 무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파병 시 러시아와 NATO의 직접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파병은 (서방 국가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사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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