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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금, 집값 상승세 - 미국 경기 지표 하락세

by ◈1프로◈ 2024. 5. 2.

미국의 임금과 주택 가격 등 물가 관련 지표의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임금 상승

미국 노동부는 30일 지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 분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CI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을 비롯해 의료보험과 연금 등 복리후생비용을 포괄해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지난해 4분기(0.9%)보다 오름폭이 가팔라지면서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4.2% 상승했습니다. 

 

ECI 상승폭이 커진 이유는 운송, 창고업, 도매업, 교육 서비스 분야 등의 근로자 임금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근로자 임금이 전년 대비 5% 상승했고,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 임금도 6.2% 상승하며 전체 비용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고용 비용 증가는 기업 이윤 감소, 제품과 서비스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근원인플레이션(식품·에너지 가격 제외)을 예측하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마이클 퓨글리시 웰스파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작년 이맘때부터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올해 1분기에 이 추세가 멈췄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집값 상승세

주택 가격 상승세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6.4%를 기록하며, 직전 달(6.0%)보다 더 크게 올라,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7.3% 상승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집값이 1년 사이 11.4% 급등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로런스 윤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소유자들이 과거 받은 낮은 대출금리를 유지하고 싶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기 지표 하락세

경기 지표가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9.2에 그쳤으며, S&P가 집계한 같은 달 제조업 PMI(확정치) 50으로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둘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4월 구인 건수는 848만4000건으로 전달(875만6000건)에 비해 감소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민간 시장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조사한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103.1에서 이달 97.0으로 하락하며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나 피터슨 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식료품값과 기름값 상승을 가장 우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해져 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이날 "Fed의 금리 인하 논의는 무기한(indefinitely) 일시 중지 모드"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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