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문

UBS, CS 인수 (코코본드 전액 '휴지 조각')

by ◈1프로◈ 2023. 3. 21.

UBS, CS 인수

코코본드 전액 '휴지 조각'

 
세계적인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UBS가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크레디트스위스의 코코본드 가치가 0원으로 처리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까지 충격을 줬습니다.
 
 

UBS,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스위스 1위 은행인 UBS는 19일 "크레디트스위스를 30억스위스프랑(약 4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지난 17일 크레디트스위스 종가 기준 시가총액(약 74억3000만스위스프랑)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대 1000억스위스프랑을 유동성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스위스 정부도 인수에 따른 UBS의 손실을 최대 90억스위스프랑까지 보상합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시장이 열리기 전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말 동안 한 '광적인 협의(frantic talks)' 끝에 인수가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 몰락

1856년 스위스 철도 시스템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된 크레디트스위스세계 9대 IB로 성장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몰락하기 시작했고, 2021년 영국 그린실캐피털과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캐피털에 대한 투자 실패가 결정타로 꼽힙니다. 한때 1조달러 이상이었던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은 현재 5800억달러로, UBS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면서 167년 전통을 지닌 크레디트스위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20일 아시아 증시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 코스피지수0.69%, 일본 닛케이225지수1.42% 떨어졌습니다. 은행주 비중이 큰 홍콩증시는 가장 충격이 컸습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 2.65% 하락 마감했고, 홍콩 증시에 상장한 HSBC홀딩스 주가는 6.23%, 스탠다드차타드 7.3%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코코본드 (AT1)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면서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행한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AT1) 170억달러어치(약22조원)를 0원으로 상각한 충격이 컸습니다. 주로 은행이 발행하는 코코본드는 발행사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면 원금을 상각하는 조건이 붙어 있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코코본드 금리가 높고 그동안 상각 처리된 경우는 극히 드물어 기관 투자가들 사이에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크레디트스위스 코코본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전액 날리게 되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코코본드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앞으로 코코본드 발행이 어려워지고, 보유 중인 코코본드 가치가 떨어질 거란 전망에 이날 홍콩증시의 금융사 주가 낙폭이 유독 컸다는 분석입니다.
 
 

UBS '위기의 CS' 품었지만 亞 증시 약세…"어디서 또 터질지 몰라"

위기설에 휩싸였던 글로벌 은행이 잇따라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전 세계를 금융위기 공포에 몰아넣은 세계적인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는 UBS로 매각이 확정됐다. 은행 위기설은 어느 정

plus.hankyung.com

 


 

ETP(상장지수상품) 특징, 전망, 주의할 점

ETP(상장지수상품) 특징, 전망, 주의할 점 ETF, ETN 투자 열풍 주가지수, 원자재 등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펀드에 있던 기존 투자금이 직

1prorich.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