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ETF 수익률 상승세 이유와 전망

인도 대표 주가지수(니프티50)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인도의 증시 랠리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증시가 상승세인 이유와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ETF 수익률 상승세

24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니프티50이 25,939.05로 전날보다 0.57%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4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니프티50지수는 2019년 말보다 두 배 이상으로 올랐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후 줄곧 상승했습니다.

 

인도 니프티50과 센섹스30은 올 들어 각각 19.2%, 17.45% 상승해 글로벌 주요 지수 가운데 미국 나스닥(21.73%)과 S&P500(20.57%)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니프티지수 가운데 부동산(41.9%), 자동차(41.8%), 공기업(36.9%), 제약(36.8%), 에너지(28%) 등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미디어를 제외한 정보기술(IT)과 금융 등 모든 업종에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한국에 상장된 니프티5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올해 수익률이 높습니다. TIGER 인도 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와 KODEX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는 연초 대비 30~40%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ETF 수익률 상승세 이유

 

인도 증시가 상승세인 이유는 지난 6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면서 인도가 안정된 정치를 바탕으로 제조업 부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견제를 받는 중국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인도는 도시화와 소비 증대 등으로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진 미국 등 해외 자금 3328억루피(약 5조 3000억원)가 이달 들어 19일까지 인도 증시로 유입됐는데 이는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로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도 증시의 하락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ETF 수익률 전망

 

인도 증시 랠리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0%대 초반으로, 최근 중국 성장률의 3배가 넘었고, 실질GDP 증가율도 전년 대비 6.7%를 기록했습니다. 

 

니프티50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제조업 공급망 탈중국화의 반사이익으로 애플,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몰리며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다만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니프티50과 센섹스3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4.4배, 23.6배로 신흥 시장 가운데 가장 높고 약 21배인 S&P500보다 높습니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9배에도 못 미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른 인도 기업공개(IPO) 규모와 급증하는 파생상품 거래 건수를 언급하며 "대규모 광란은 경기 침체, 외부 충격 등으로 분위기가 급변하면 취약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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