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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장단점 (3월 출시 예정)

by ◈1프로◈ 2023. 3. 6.

애플페이 장단점

3월 출시 예정

 

애플페이가 마침내 이달 한국에 상륙합니다. 애플페이는 실물 카드나 별도 인증 없이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삼성 갤럭시폰에서 구동되는 삼성페이처럼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로 쓸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서비스 시기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코리아와 애플페이의 국내 첫 파트너사인 현대카드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고 한 달가량 서비스 출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애플페이 특징

애플페이는 NFC 기술을 활용해 비접촉 결제를 처리합니다. NFC는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10cm 안팎의 짧은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인데, 이를 위해선 따로 NFC 기능을 갖춘 단말기가 필요합니다. 즉 NFC 단말기가 있는 매장에서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한계

문제는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이 아직 낮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대부분의 가맹점은 아직 카드의 마그네틱 띠에 담긴 정보를 읽어 결제하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는 IC칩 방식의 단말기를 씁니다. MST 방식의 간편결제도 지원해 전국 거의 모든 매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삼성페이와 비교할 때 아쉬운 점입니다. 업계에선 일반 소비자가 웬만한 곳에서 다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질 만큼 NFC 단말기가 보급되려면 길게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이용 가능 매장

현대카드는 우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NFC 단말기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마트, 이디야, 스타벅스, 할리스, 빽다방, 롯데리아, KFC, 파리바게뜨 등에는 NFC 단말기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제하려는 매장에서 NFC 결제가 되는지 확인하려면 카드 결제 단말기에 와이파이 모양의 비접촉식 결제 기호가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다만 NFC 단말기라고 반드시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애플페이 가능한 카드

애플페이는 당분간 현대카드로만 쓸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최초 계약사로서 사실상 애플페이 서비스 우선권을 가졌기 때문인데요. 애플이 현대카드에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한 적은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서비스하는 게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서비스하려면 애플과 새로 협상을 거쳐 별도 계약을 맺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최소한 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별도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카드사로부터 서비스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수익성 분석도 필요합니다.

 

이달 중순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현대카드 이용자는 누구나 애플페이에 카드를 등록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카드 상품 종류나 국내 전용·해외 겸용 카드 여부도 상관없습니다. 현대카드가 발급하는 SC제일은행 체크카드도 등록 가능합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은 바로 사용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찍으려면 티머니·캐시비 같은 교통카드 회사가 별도로 애플과 직접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페이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개시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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