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된 셀트리온의 ‘램시마’ 소식입니다.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면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한국이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램시마 연매출 1조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올해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120년 역사상 최초로 ‘블록버스터 의약품’(연 매출 1조 원 이상)에 이름을 올리는 사례입니다.
램시마는 2023년 3분기까지 9797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은 1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6년 개발에 착수해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잇따라 승인을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란?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오리지널 약)의 특허가 만료된 후, 이를 복제해 만든 의약품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화학적으로 복제하는 제네릭 의약품과 달리,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동일하게 구현해야 하기에 첨단 기술력이 요구됩니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모방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입니다. 가격은 오리지널 대비 약 20~30% 저렴하지만, 효과는 동등한 것으로 평가받아 의료비 절감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램시마의 성공은 한국 바이오산업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점유율 60%, 미국에서는 30%를 차지하며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셀트리온뿐 아니라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신약 개발에 대한 국내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램시마의 성공 비결
셀트리온은 첨단 단백질 제조 기술과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램시마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은 환자와 의료기관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같은 성공 모델은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화이자, 산도즈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새로운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승인받을 계획이며, 글로벌 제약사와 유사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로 벌어들인 매출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허가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입니다.
램시마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의약품 성공을 넘어 한국 바이오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바이오 제품이 세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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