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에 ICBM 공격

21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양국이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벌어진 것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에 ICBM 공격

 

우크라이나는 21일 러시아가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6 루베즈 한 발을 포함해 여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드니프로를 목표로 했으며, 순항미사일 Kh-101 7발과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Kh-42M2)도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ICBM에는 핵탄두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러시아의 ICBM 발사는 전쟁 중 처음으로 실전에 사용된 사례로 기록되며, 이는 러시아 본토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받은 데 따른 보복으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영국이 지원한 전술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을 사용해 이틀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ICBM 사용 가능성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를 “명백한 확전”으로 규정했습니다. EU 외교·안보 대변인 피터 스타노는 러시아의 행동이 전쟁의 성격을 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 핵무기 저장시설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피해 상황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서는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주요 산업시설에 화재가 발생했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은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에 따라 일시적으로 폐쇄되었으며, 자국민들에게 공습경보 발령 시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한국 '여행금지' 경보

 

한국 정부는 전쟁 상황이 격화됨에 따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5개 구간에 대한 기존 경보에 추가된 조치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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