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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주가 급락 (유럽 은행권 위기)

by ◈1프로◈ 2023. 3. 25.

도이체방크 주가 급락

유럽 은행권 위기

 

유럽 은행권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독일 최대 은행도이체방크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이후 유럽 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 주가 하락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이날 장중 1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한 달 사이에만 시가총액이 20% 감소했습니다.

 

 

도이체방크 주가 하락 이유

이날 도이체방크 주가가 추락한 건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CDS는 부도가 발생해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신용파생상품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 5년물이 이달 초 88bp(1bp=0.01%포인트)에서 이날 222bp로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졌다는 것인데 CS 역시 경쟁사인 UBS에 인수되기 전에 CDC 프리미엄이 치솟았습니다.

 

모빈 타히르 위즈덤트리유럽 거시경제 담당 이사는 "지금의 혼란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강하게 제동을 걸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시장에 은행권의 새로운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은행권 위기

시장에서 유럽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는 건 UBS가 CS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화제가 된 이른바 '코코본드'가 휴지조각이 됐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당국은 은행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CS가 발행한 코코본드로 불리는 조건부자본증권(AT1)전액 상각하기로 한 결정이 AT1 발행량이 많은 유럽 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AT1 발행 규모는 685억유로(약 95조8800억원)인데 이 중 196억유로가 유럽에서 발행됐습니다.

AT1은 코코본드의 일종으로 유사시 상각되거나 주식으로 전환됩니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지만,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 은행주 하락

이날 유럽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의 은행지수는 약 5% 하락했습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8.4%,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7.2%,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7.5% 하락했습니다.

합병을 앞둔 CSUBS 주가도 각각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은행 리스크 확산…독일 도이체방크도 휘청

유럽 은행권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급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이후 유럽 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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