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한국은행(한은)의 통화정책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환율 불안과 가계부채 문제 등 여러 변수들로 인해 이달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의 변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 변수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7일 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1.75%에서 1.50%로 좁혀졌습니다. 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380원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은 이창용 총재는 최근 환율이 금리 정책의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가계부채와 금융 불안
한은 금리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또 다른 주요 변수는 가계부채입니다. 지난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5조원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물가와 경제 성장
반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은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월 물가상승률은 1.3%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국내 경제 성장률도 3분기 0.1%로 둔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지만, 환율 상승과 가계대출 문제로 금리를 급격히 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 기준금리 전망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1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영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경기 악화보다는 환율 상승이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한은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급격히 금리를 인상한 반면, 한국은 금리 인상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었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속도도 더딜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확정적 재정정책, 보편 관세 부과 등이 현실화하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당초 시장 전망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점도 '속도 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요인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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