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비교 플랫폼 도입
'대출금리 인하' 경쟁 시작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이 5대 은행 과점 체제의 가장 큰 폐해로 과도한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을 꼽은 가운데 대출 중개 플랫폼과 온라인 예금 중개 플랫폼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이 생기면 금융 소비자가 전 금융사의 예금과 대출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비대면 원스톱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은행 간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이 체감하는 대출 금리는 낮아지고 예금금리는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출 중개 플랫폼 도입
16일 신한은행은 국내 주요 은행 중 최초로 오는 6월 대출 중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가 5월 운영을 시작하는 대환대출 플랫폼과 연계하겠다는 포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돈잔치'로 눈총 받는 금융과 통신의 과점 체제를 깰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었는데요.
대출 중개 플랫폼을 필두로 '5대 은행 카르텔'을 흔들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나올 전망입니다.
대출 중개 플랫폼이 성공하려면 최대한 많은 금융사가 참여해야 하는데요. 현재 분위기로만 보면 대출 금리 정보를 제공하려는 금융사가 50~60곳에 달해 '완전경쟁시장'에 준하는 대출이자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기존 핀테크 기업만 수행하던 대출 중개 플랫폼 시장에 금융사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최대 1.8%였던 대출 중개수수료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당국이 보고 있습니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대출 중개 플랫폼 제공 기업 숫자 역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대출 중개 플랫폼 시장은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이른바 '빅 3'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부터 신한은행 등 기존 금융사들이 참여하며 20여 곳에서 대출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게 됩니다.
플랫폼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이뤄져 소비자가 부담할 최종 대출 비용 역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중개 플랫폼 도입
금융위는 올 상반기에 온라인 예금 중개 플랫폼 시범사업도 실시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네이버파이낸셜, 신한은행 등 8개 사업자를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금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금융사 간 급격한 예금 쏠림 부작용을 막기 위해 중개 계약에 따른 신규 모집액 한도는 제한해 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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