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금리 전망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하락세가 주춤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미국 CPI는 지난해 6월 9.1% 급등한 이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은 다시 급등세를 보였고, 휘발유 가격은 작년 12월보다 1.9% 상승했습니다. CPI의 34.41%를 차지하는 주거비도 상승했습니다. 1월 주거비는 전년 동월 대비 7.9%, 전월 대비 0.7% 올랐습니다. 교통비와 의료 서비스 비용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14.6%, 3.6%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도 1년 전보다 10.1% 상승했습니다.
3월 미국 금리 전망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은 더 확산됐습니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다음 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84.9%에서 93.7%로 올랐습니다.
노동시장이 강한 것도 이런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18만 7000개)의 세 배 수준인 51만 7000개였습니다.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떨어지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뉴욕연방은행이 전날 발표한 지난달 기준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과 같은 5.0%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증시와 채권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CPI 발표 직후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국채 가격 상승)했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91%포인트 하락한 연 3.6830%를 기록했습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0.49%포인트 내린 연 4.5116%를 찍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려한 것처럼 물가 상승폭이 다시 커지지 않아 Fed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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