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본격화되며, 뉴욕 증시에 전 세계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주(7~13일) 동안 미국 ETF와 뮤추얼펀드로 약 560억 달러(한화 약 78조 원)가 유입되며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이와 함께 고평가 우려와 정책 리스크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자금 유입 최대치
현재 자금 흐름이 금융 부문과 중소형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 관련 ETF에는 지난주에만 4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습니다. JP모간체이스를 포함한 주요 금융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형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정책이 중소형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중소형주 중심의 ‘아이셰어즈 러셀2000’(IWM) ETF는 주간 기준 최대 순유입액(약 55억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신흥국 증시 자금 유출
반면, 신흥국 증시는 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약 255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이는 2020년 3월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 규모의 유출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신흥국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 고평가 우려
미국 증시의 고평가 논란과 정책 리스크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고율 관세 정책은 수입품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감세 정책 역시 미국의 재정 적자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2021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 역시 37.43배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가 과도하게 낙관적이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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