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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티몬 위메프 기업회생 신청

by ◈1프로◈ 2024. 7. 30.

결제대금 미지급 사태를 겼던 티몬위메프가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에게 더 이상 변제할 현금 여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미정산액을 떠안아야 됐습니다.

 

 

 

 

티몬 위메프 기업회생 신청

 

티몬과 위메프는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최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기업회생 신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7일 대금 미지급 사태 발생 이후 일부씩 돌려막던 상황이 한계에 봉착했던 것입니다.

 

 

기업회생 가능성

 

법원의 신청서 검토는 통상 일주일가량 소요됩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아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보유한 자산이 많지 않고 대규모 결손금까지 안고 있어 내부 자원을 활용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고, 판사 출신 변호사도 "제조업이면 공장, 토지, 설비 등의 자산을 활용할 수 있지만 티몬과 위메프는 지식재산과 네트워크, 신뢰 등이 자산이라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티몬, 위메프가 그럼에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 '시간 끌기용'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단 회생신청을 하면 법원 결정이 나오기까지 매출채권 등 회사 자산이 동결되고, 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수년간 채무를 분할 상환하기 때문에 실제 채권자들이 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한 변호사는 "파산은 채무 면제 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지만 회생은 3년, 5년 분할 상환 등 길게 잡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채권을 장기간 유예하는 효과가 크다"며 "회생 가능성이 없는데도 파산이 아니라 회생을 신청한 것은 '시간 끌기'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돈 돌려받을 가능성

 

기업회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남은 선택은 파산뿐입니다. 기업회생이든 파산이든 중소 판매자와 소비자는 피해액을 거의 돌려받을 수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본잠식 상태에 대규모 누적손실로 내부 현금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모기업 큐텐 역시 2021년 기준 1년 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5177억원)가 유동자산(1454억원)의 3.5배에 이릅니다. 누적 결손금도 4316억원에 달했으며, 물류기업 큐익스프레스도 2022년 기준 매출 5126억원을 거두고도 영업손실이 537억원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티몬, 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액 210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판매분에 대한 것으로, 6월, 7월 판매분까지 합치면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티몬, 위메프에 판매를 의존하던 중소기업과 영세업자 수백 곳의 연쇄 도산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

 

정부는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하여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법무부는 이번 사태의 키인 티몬과 위메프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정부 대책이 신속하게 나왔으나 대출 위주의 지원이라 당장 큰불을 끄는 것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인 판매자 지원과 관련해 결국 '빚으로 빚 돌려막기'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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