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
환율 상승 요인 / 중국 경기 전망
미·중 갈등 재고조 속에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환율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리스크, 부채 부담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28일 상하이 외환시장(역내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장중 0.07% 오른 달러당 6.9480위안을 나타내 7위안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는 이날 장중 최고 0.07% 올랐습니다.
위안화 환율 변동 추이
역내시장 기준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8.5% 급등했습니다. 위안화 환율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유출과 '제로 코로나' 방역 등에 따른 중국 경기 침체가 중첩된 결과였습니다.
이후 11월 1일 7.3275위안의 고점을 찍은 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계기로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 코로나19 중국 기원 주장 재개 등으로 양국 갈등이 다시 고조되자 2월 들어선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국 경기 전망
올해 중국 경기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의 근거로 부채 부담이 꼽힙니다.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17개가 지난해 재정수입 대비 부채 비율이 120%를 넘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수입 대비 부채 비율이 높다는 것은 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에 투입할 재원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지방정부가 지난해 지방채 이자 상환에 쓴 돈은 총 1조 1210억위안(약 212조 3000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이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인프라 투자용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의 올해 발행 한도를 결정합니다. 블룸버그는 올해 한도를 소폭 증액한 3조 8000억위안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에 올해 몫 2조 1900억위안어치를 미리 발행했기 때문에 실제 부양 효과는 작년보다 작을 전망입니다.
[신문] 중국 리오프닝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구리·철강·원유·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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