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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우려 확산 (주식·채권시장 약세)

by ◈1프로◈ 2023. 2. 23.

미국 금리인상 우려 확산

주식·채권시장 약세

 

21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 이상 떨어지며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1년간 계속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효과가 떨어지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폭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인데요.

지난주 채권시장에서 본격화한 '긴축 발작'이 증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식·채권시장 동반 약세

이날 뉴욕증시 S&P지수 2.0% 하락한 3997.34로 한 달 만에 4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나스닥지수 2.50%, 다우지수 2.06%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 약세를 보였습니다.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했습니다.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14%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연 3.96%로 마감했고,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연 4.73%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투자심리 약화시킨 원인

긴축 강도가 더 세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기는 위축되지 않고 물가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부터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나온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0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합성 PMI도 50.2로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습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핵군축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1월 경직성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했습니다. 경직성 CPI의료비와 교통비 등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품목을 모아 놓은 물가지수이며 비경직성 CPI는 그 반대 개념입니다.

미 노동부가 14일 내놓은 전체 1월 CPI는 6.4%로 전달(6.5%)에 비해 소폭 둔화했지만 경직성 CPI와 비경직성 CPI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향후 인플레이션 향방을 가를 임금도 계속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월마트는 매장 직원의 시급을 12달러에서 14달러로 인상했습니다.

 

금리 인상폭이 커질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확률은 24.0%를 기록했습니다.

 

Fed의 긴축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향후 뉴욕증시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Fed는 6월까지 적어도 2~3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채권시장은 지난 한 달간 이 가능성을 반영했지만 증시는 무시해 왔고, 주가는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개든 빅스텝 공포에 '긴축발작'…美 국채금리 16년 만에 최고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 이상 떨어지며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년간 계속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효과가 떨어지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폭이 더 커질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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